파킨슨병에 걸리면 중뇌의 흑색질 부위가 퇴화하면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게 됩니다. 운동 근육들이 제한되고 신체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해지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깁니다. 흑색질 세포의 사멸이 50~80%가 넘으면 대뇌의 기타 운동을 제어하고 있는 부분에 영향을 미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며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현재 파킨슨병의 가장 우선적인 치료 방법은 죽은 흑색질 신경세포로 인해 부족해진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약물치료입니다. 초기에 대부분 환자는 약물치료로 일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속칭: 약물 밀월 기간).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오랜 약물치료로 인한 운동 기복 현상이나 이상운동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약 효과가 사라지는(밀월 기간 종료) 현상을 「약효 종료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때 약물 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치료는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